후원이 영문법길잡이

(1) 평가원 출제방향

이 문제는 글의 일관성을 파악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유형이다. 주어진 문장(대개 주제문)에 이어질 문장들의 순서를 정하도록 하는 문제다. 글의 요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세부사항들로 문제를 구성한다. 이 유형은 2~3개의 문장을 하나의 덩어리로 묶어서 제시하여 많은 사고력을 요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문제유형에 속한다. 문장의 배열 방식은 하나 밖에 안 나오도록 문제를 구성하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글을 읽는 연습이 되어 있으면 그리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다. 가능하면 지시어나 연결사에 의해서라기보다는 문장들의 의미관계에 의해서 문제가 풀리도록 구성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그 형식이 있어야 하는 글의 특성상 지시어나 연결사를 잘 이용하면 문제가 보다 쉽게 해결된다.

(2) 해결책

1) 제시된 글을 먼저 읽는다. 제시된 글 속에서 대명사, 관사(부정관사, 정관사 구별 지을 것) 등에 밑줄 치고 그 표현들이 들어 있는 문장간의 선후관계를 따진다.

대명사는 명사를 대신 받기 때문에 지칭하는 명사 뒤에 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대명사가 지칭하는 명사를 꼭 찾자. 그 명사 뒤에 대명사가 나와야 한다. 물론 대명사가 뒤에 나올 명사를 미리 언급하는 경우(즉, 대명사가 명사보다 먼저 나오는 경우)도 있긴 하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대명사가 포함된 부분은 항상 종속적요소(부사절, 부사구)이다. 그래서 뒤에 나오는 주절의 명사를 언급하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종속적요소(부사절, 부사구)의 대명사와 주절의 명사의 위치를 바꾸어도 말이 된다.

(예: In spite of its close location to these countries, however, Korea has remained free of the deadly disease.이 때의 its는 뒤에 주절의 Korea를 가리킨다. 이 때 Korea와 its의 순서를 바꿔도 상관없다. 단 격에 맞는 형태는 거기에 맞춰주면 된다.) 결국 대명사가 먼저 나오는 경우에는 이 문제유형을 풀이하는 데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못한다. 고로 “대명사는 앞에 나온 명사를 대신 받는다.”라고 생각을 하고 대신 받는 명사를 반드시 찾아서 그 명사 다음에 대명사가 위치해야 하겠다. 고유명사가 등장하는 경우 그 고유명사를 대신 받는 대명사를 살핀다.

관사도 물론 일반적으로 처음 나올 때는 「a(n) + 명사」이고 나중에 언급될 때는 「the+명사」가 된다. 그러나 「the+명사」라고 해서 무조건 앞에 「a(n) + 명사」가 나와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예를 들어 Open the door, please. 에서 the door는 대화상에서 화자가 청자도 어느 문을 지칭하는지 알고 있다고 간주를 하고 그냥 the를 쓰기 때문에 대화의 앞에 a door란 표현은 당연히 없다.)

2) 문장간의 논리관계를 명확하게 밝혀주는 연결사에 주목한다.

예시(For example, For instance…), 역접(But, Yet, However…), 대조(Conversely, On the other hand, Nevertheless…), 재진술(In other words, Namely, That is(to say)…), 첨가(In addition, Furthermore, Moreover, also…), 인과(Therefore, Accordingly, As a result…) 등 연결사가 포함된 문장과 그 앞 문장간의 논리관계를 파악한다. 그러면 큰 맥을 찾을 수 있다.

3) 같거나 유사한 표현, 상반된 표현이 들어 있는 문장들은 앞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 논리성을 잘 살핀다.

4) 사건이 일어나면 그 사건의 전개 순서를 잘 살핀다.

5) 시간적 공간적 순서도 고려한다.

6) 결론이나 교훈은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7) 답을 선택했으면 그 순서대로 읽고 확인한다.

(1) 평가원 출제방향

단락을 구성하는 각 문장들은 서로 논리적으로 연결되어 전개되어야 하는데 이를 글의 일관성(Coherence)이라고 한다. 주어진 문장 넣기[문장 삽입]는 글을 일관성 있게 써 나갈 수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유형이다. 문장들 간의 논리적 연결성 파악 능력과 문단구성 능력 등을 측정한다. 문단의 요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주요세부사항들을 활용하여 문제를 출제한다. 세부사항간의 선후관계가 명확하고 글의 전개가 자연스러운 지문을 이용한다. 가급적 지시적 표현이나 연결사에 의하기보다 내용상의 연결에 의해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출제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글의 특성상 형식을 벗어나 내용만으로 연결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지시어와 연결사가 굉장히 중요한 단서가 될 수밖에 없다.

(2) 해결책  

주어진 문장(삽입문)을 먼저 읽어 내용을 파악한 후 그 문장의 선, 후 관계를 유추한 후에 본문을 살펴보면 빠르게 답을 찾을 수 있다. 주어진 문장에는 대명사, 관사, 지시사, 연결사, 부사적 어구 등의 단서가 반드시 있다. 그 단서를 적극 활용한다. 당연히 본문에 있는 단서와도 서로 연결고리를 찾아본다. 주어진 문장의 위치가 결정되면 글의 논리적 흐름이 자연스러운지 확인한다.